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폭행,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모델 강인경이 '맥심' 표지를 장식했다.
'맥심 완판녀' 강인경이 다시 한 번 맥심 표지를 장식했다. 맥심 9월호는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온라인 서점에서 모두 품절됐다.
강인경은 최근 전 소속사 아트그라비아 대표 J씨가 해당 매니지먼트 소속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해 온 내용을 트위치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며,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을 대신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논란은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집중 보도됐다. 오래 몸담아온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분쟁과 홀로서기를 동시에 시작한 강인경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강인경이 표지 모델로 나선 맥심 2023년 9월호는 일반 서점 판매용인 A, B형, 정기구독 특별판인 s형 등 총 3종 표지로 출시됐다. 특히 B형은 온라인에 공개되고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모든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품절을 기록했다. 맥심 관계자는 "한 달 동안 팔 책이 하루 만에 판매가 끝난 건 시노자키 아이 이후 처음"이라면서 "이번 호를 못 구한 독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여, 맥심은 이례적으로 온라인에서 재입고 예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오프라인 총판 물량을 회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인경은 "이번 호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작업했던 모든 화보 촬영 중, 오늘 한 맥심 촬영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화보 촬영하면서 이렇게 칭찬 많이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빨리 잡지를 받아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촬영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이 일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가해자로 폭로된 J씨는 현재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강인경의 SNS 팔로워는 약 306만 명(8월 24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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