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스트나인 최준성이 출연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1급 특수요원과, 4인의 실력파 복면 가수들이 가창력으로 맞붙는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선크림과 탕후루가 맞대결을 펼쳤다. 선크림은 첸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선곡해 맑지만 쓸쓸한 음색으로 슬픔을 꾹 눌러 담은 듯한 노래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탕후루는 임재범 '고해'를 선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임재범 못지 않은 호소력 짙은 울림을 전했다.
정영주는 "탕후루는 내가 사랑하는 후배다. 무대에서 쉽게 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는 멋진 배우다. 오늘은 좀 편파적으로 가겠다"고 말했고, 김민경은 "탁구에게 심장이 뛰었다면 선크림의 노래로 살살 녹았다. 마음을 녹게 만드는 음색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란이는 "남자들의 '고해'는 많이 들었는데 여자가 부르는 '고해'는 처음인데 너무 색다르고 터프했다. 언니한테 안겨서 엉엉 울고 싶었다. 너무 좋았다. 선크림은 제스처를 보니까 신인 아이돌같은 느김이 들었다"고 유추했다.
그 결과 탕후루가 61-38로 선크림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선크림의 정체는 그룹 고스트나인 메인 보컬 최준성이었다. 최준성은 "첫 주자가 첫 단추를 잘 꿰야 다음 주자도 편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다. 좋은 기회로 삼아서 두 개의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준성은 '프로듀스X101', '피크타임' 등 다양한 서바이벌에 출연해 살아남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내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욕심을 내야한다는 걸 느꼈다. 그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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