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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O.S 박지헌이 첫째와 복싱을 하다 안면마비가 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6남매를 키우고 있는 박지헌 서명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서명선은 "남편이 '투게더병'에 걸렸다. 모든 걸 6남매와 함께 하려고 한다. 심지어 쓰레기 버릴 때도 6남매와 함께 간다"고 고민을 밝혔다.
첫째의 연애에 상실감을 느꼈다는 박지헌은 "(첫째를 통해) 아이가 큰다는 걸 처음 경험해 보지 않나. '다른 아이들도 모두 다 그렇게 되겠구나' 과대망상처럼 상상을 하고 조급해지는 거다.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고 말했다.
서명선은 "첫째가 복싱을 하고 싶어 해서 같이 하다가 안면마비가 온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박지헌은 "첫째가 운동을 정말 잘한다. 그런데 저는 매일매일 하늘이 노랬다. 너무 가기 싫고 고통스러웠는데 결국 한 달 반 만에 마비가 왔다.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하는데 왜 모두가 이렇지 않은 상황에 길들여져서 나를 병이라고 할까 그게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늘 하는 말이 거리를 두고 바라보라고 한다. 그걸 제가 진짜 못한다. 지금도 '거리'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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