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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뭐라도 남기리' 김남길·이상윤, 날라리와 모범생의 로드무비

조이뉴스 2023. 9.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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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를 맞는 깨달음도 있었고, 아름다운 풍광도 있었어요."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이 바이크를 타고 카메라 밖 진짜 세상을 만난다. '여행'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닌, 이 시대의 어른들을 만나 묵직한 물음을 던지고 깊은 깨달음을 전하는 데 '뭐라도 남기리'의 묘미가 있다.

 

7일 오후 서울 MBC 상암동에서 로드다큐멘터리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 김종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배우 이상윤과 김남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상윤과 김남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뭐라도 남기리'는 배우 김남길이 길동무 이상윤과 함께 전국 오지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우리 시대 멘토를 만나 카메라 밖 진짜 세상 이야기를 담는 4부작 프로그램이다.

 

 

김종우 PD는 "친구와 바이크를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민박집에서 잘 수도 있는 여행, 생각만 해도 너무 즐겁다"라며 "무언가 느끼고 가는 인생길의 의미를 담아보자고 했다. 우리가 살면서 문득 느끼는 질문들을, 조금은 다른 어른들에게 두 배우의 내면과 함께 물어보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무비와 짧은 다큐멘터리의 느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뭐라도 남기리'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프로그램은 김남길에서 시작됐다. '아마존의 눈물'을 함께 했던 김진만 감독과 이야기 하며 '좋은 어른'에 대해 물음을 던지게 된 것.

 

 

김남길은 "김진만 CP와 이야기를 하다가 '좋은 어른이 어떤 어른일까'라고 이야기 하면서 시작됐다.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한 부분을 찾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김종우 PD는 김남길에 대해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하고, 뜨거운 정의감이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방향이 약간 산만하다. 산만한 정의로움이 소중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정신이 있고, 어른도 아이도 아닌, 스타이면서 현장의 리더인 또래 감성이 있다. 약간 뭔가 어른으로서의 역할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봤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배우 김남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남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연예계 인맥부자인 김남길은 프로그램 출연 결정 후 함께 할 파트너로 이상윤을 떠올렸다.

 

이상윤은 "형이 하자고 해서 했다. 연락을 주셔서 '인생의 선배들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 시간도 됐고, 이런 제안이 좋아서 했다"고 김남길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남길은 "이상윤이 생각났던 건 저와 상반된 이미지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예능과 달라서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 제가 그런 걸 담당하면 저와 상반된 성향이 필요하다. 서울대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질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상윤과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윤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지 못했다"고 웃었다.

 

김남길이 말했듯 상반된 이미지의 두 배우의 케미가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김종우 PD는 "약간 이미지인데 날라리 같은데 인기있는 친구, 모범생인데 그 날라리에게 전염되는 그런 친구. 그런 두 사람이 세상과 소통하는 로드 무비가 떠오르면서 되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처음 시작할 땐 정말 몰랐는데 끝날 때 두 분의 투샷을 보며 이런 느낌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은 바이크를 타고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남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한 길 위의 스승을 만나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삶에 대한 SNS 질문을 전달한다.

 

 

 

 

섬마을의 유일한 집배원 김상준 님부터, 오지마을 왕진 의사 양창모, 히말라야산맥 촐라체를 등반하다 후배를 구하고 동상으로 8개의 손가락을 잃은 박정헌 산악 대장, '빨치산의 딸'이라는 태생적 아픔을 이겨내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정지아, 일간지 기자로 살아가다 지리산에 정착한 방랑 시인 이원규, 제주의 푸른 눈 신부님 등이 출연한다.

 

김남길은 "사실은 저희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보다 편하게 떠났다. 상윤이와 분칠하기 전에 자연인의 모습으로 다가가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스케줄과 그들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바이크의 매력에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배우 이상윤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상윤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공동제작 시사교양 프로그램 '뭐라도 남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상윤은 다양한 멘토들을 만나면서 달라진 변화도 이야기 했다. 그는 "조금 더 자신을 갖게 됐다. 그런 분들은 세상 다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의 시작이 자기 자신에 솔직하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다. 나 자신을 잘 알려고 하는 노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크를 타는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위인들만 세상을 바꾸는 건 아니다. 일상적으로 사는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치열하게 사는 분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들에 대해서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건 없겠구나. 최선을 다해서 본인의 인생을 잘 살았던 분들이고, 그것이 쌓여서 지금이 됐다"고 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었다.

 

4부작 '뭐라도 남기리'의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 김남길은 "그렇지 않아도 김진만 씨에게 이야기 했다. 시즌2를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 가능성을 본다. 둘이 좋다면 확장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반응이 있어야 다음 넥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명분이 된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MBC와 라이프타임이 공동제작한 배우 김남길x이상윤의 '뭐라도 남기리'는 오는 8일 오후 8시40분 MBC와 라이프타임을 통해 '1부 우리는 섬이 아니다;강원도 DMZ' 편이 동시에 첫방송 된다. 이후 2주간 금토 저녁 8시40분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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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뭐라도 남기리' 김남길·이상윤, 날라리와 모범생의 로드무비

"뒤통수를 맞는 깨달음도 있었고, 아름다운 풍광도 있었어요."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이 바이크를 타고 카메라 밖 진짜 세상을 만난다. '여행'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닌, 이 시대의 어른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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