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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아나운서가 '금메달 징크스'를 고백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캐스터' 특집으로, 김진웅 아나운서, 남현종 아나운서, 정지원 아나운서, 김종현 아나운서, 김진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초대 가수로는 이동준이 함께 했다.
이날 김종현 아나운서는 "심각한 고민이 있다"라며 "많은 스포츠 중계를 했다. 제가 중계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한번도 금메달을 못 땄다"라며 "제가 중계를 해서 안 나오나 하는 금메달 징크스가 생겼다. 두렵다. 떨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에 양궁을 맡았는데 금메달 실패하면 개인이 아니라 국위를 위해서 중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이걸 깨기 위해서 징크스가 어디서 왔는지 곰곰히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중계할 때 목소리가 잘 나왔으면 해서 고무줄 들어간 반바지를 편하게 입었다. 이런 거 때문에 금메달을 못 땄나 싶어서 정장 바지를 완벽하게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장에 가서 중계를 한 적이 없다. 이번에는 항저우를 간다"라고 전하며 "제 기운이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어 금메달을 꼭 딸 수 있겠죠?"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저 31살이다. 벌써 은퇴하면 안 된다. 양궁, 펜싱 종목 사랑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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