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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달소 멤버들 원동력"…츄, 눈물의 홀로서기

조이뉴스 2023. 10.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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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츄가 전 소속사 분쟁 이슈 등을 딛고 새출발 한다. 데뷔 6년 만에 솔로 데뷔하는 츄는 "무대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How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했다.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하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하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츄는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연구를 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츄는 2018년 8월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으로 사랑 받았다. 2021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블록베리는 1심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으로,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솔로 앨범을 낸 츄는 "원하지 않는 주제로 이슈가 되서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저보다 힘들었을 팬들에게 죄송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게 가장 속상했다. 팬들에겐 말을 했지만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뭔가 믿음과 확신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솔로 데뷔를 앞둔 부담과 설렘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츄는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하는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있다. 12명이 채웠을 때와 다른 에너지다. 혼자 무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컬과 퍼포먼스에서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차이점이다. 춤실력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웃었다.

 

츄는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주변 분들에게 많이 노래를 들려줬는데 제 목소리에 신기해했다. 10년지기 친구에게 들려줬을 때, 제 목소리를 익히 알고 있음에도 '너 맞아?'라고 했다"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제가 들려주지 못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 목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보여줘서 '하울'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하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하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츄의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의 타이틀곡 'Howl'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 츄는 이번 곡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힙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파워풀한 춤선과 섬세한 손동작이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츄는 "'하울'은 저에게 큰 감동도 주고, 성장을 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하울' 속에 담긴 가사는 제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하고 팬들에게 하지 못했던 제 마음을 담아냈다.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하울'에 대해 "저에게 궁금해하고 연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가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진솔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을 가사로 표현했다"라며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상처를 받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들에 용기를 갖고, 외면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끄집어내서 용기를 북돋워주는 세상을 향한 외침이 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그간 대중들이 알고 있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반전'이다.

 

츄는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제 모습이 밝고 명랑한, 예상되는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 자신있고 익숙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자취방 침실에 암막커텐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데, 그 빛이 '하울'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제가 이 빛을 보고 풀어내면 메리트를 줄 수 있고, 가사의 감정을 이대로 표현하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느껴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사에 흠뻑 빠졌다.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강점은 반전미가 확실하다. 저의 모습을 예능으로 접했을 수 있다. 제 목소리를 잘 모르고 노래하는 것을 많이 못 들었을 수도 있다. 츄에게 이런 목소리가 있구나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츄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달의소녀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츄(CHUU)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츄는 "제일 가까운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는데 응원을 많이 해줬다. '츄랑 잘 어울린다'라고 하고 격려도 해줬다. 이번 활동의 원동력이 됐다. 멤버들이 발매할 앨범을 미리 들려줬는데 자신감이 생겼고, 긴장이 덜어졌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이 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멤버들이 '안정감 있게 소화하면 메리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 해줬다. 오늘까지도 문자를 보내줬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시기마다 안정감을 줬다. 위로를 줘서 너무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이달의소녀 완전체 활동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최근에 만났을 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 때도 12명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팬들이 원할 때 빨리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빨리 시일이 다가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츄는 끝으로 "이번 앨범이 저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인식을 주고 싶다. 수치적으로 차트에서 오래오래 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츄는 이날 오후 6시 솔로 데뷔 앨범 '하울'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NA·채널A '강철부대3' MC를 맡고 있는 츄는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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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달소 멤버들 원동력"…츄, 눈물의 홀로서기

가수 츄가 전 소속사 분쟁 이슈 등을 딛고 새출발 한다. 데뷔 6년 만에 솔로 데뷔하는 츄는 "무대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츄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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