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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점 만점에 10점"…샤이니 태민, 16년차 현역의 '소년미'

조이뉴스 2023. 10.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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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미가 느껴지는 데뷔 16년 차의 현역 아이돌, 태민이 무대로 돌아왔다.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자신감을 품고, '아찔한 밀당'을 노래한다.

 

샤이니 태민이 30일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길티'는 2021년 5월 세 번째 미니앨범 'Advice'(어드바이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신보다. 지난 4월 제대한 뒤 발매하는 첫 솔로앨범으로, 그는 지난 6월 샤이니로 먼저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샤이니 태민이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태민이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민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난다. 한층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라며 "이번 앨범은 태민하면 생각나는 아이덴티티와 클리세가 있다면, 그런 것을 아울러 담아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길티'를 포함해 다양한 매력의 총 6곡으로 구성, 한층 더 확장된 태민의 음악 스펙트럼을 표현했다. 태민은 "솔로로 냈던 앨범보다 듣기 편안하고, 팝스럽다. 공격적이고 퍼포먼스에 특화된 곡들이 많았는데, 나머지 4곡은 평소 즐겨들을 수 있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간의 컨셉슈얼한 모습에서 내추럴한 무드를 강조, 태민의 색은 더욱 짙어졌다. 이같은 변화를 이야기 한 태민은 "이것을 뒤집어 내 자신이 겪은 것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정성 있게, 설득력 있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방향성을 잡았다. 캐주얼해졌지만, 힙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가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출중하고 멋진 사람이 많은데, 나라는 사람을 차별화 하기 위해 나온 것이 태민의 앨범이다.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와닿을 것 같았다. 하던 것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길티'는 30인조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신스 사운드가 자아내는 웅장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훅이 인상적이다. 이기적인 사랑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면서도 이를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직설적인 가사로 드라마틱한 매력을 더했다.

 

태민은 '길티'에 대해 "어떠한 매력을 느낀다는 건, 금기시 되는 것을 깨는 것부터 시작된다. 춤을 추면서 어떠한 표정을 짓거나 할 때 반전적으로 다가가면 매력을 느낄 것 같았다. 아찔한 선까지 가서 밀당을 하고 싶었다. 성공적이라면, 나라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태민은 "'길티'가 이전 앨범인 '어드바이스' 때 타이틀곡으로 견줬던 곡이었다. 그 당시에는 여자 노래였고, '잘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미련이 남았다. 곡을 수집하면서, '이 곡을 가다듬어 타이틀곡으로 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샤이니 '하드'를 준비할 때도 미팅 자리에서 이 곡을 하자고 했더니, 멤버들이 '너에게 어울린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태민의 아찔한 매력도 극대화 됐다. 태민은 옷 안으로 손을 넣어 턱을 잡는 관능미 넘치는 안무로 독보적인 섹시함을 극대화 했다. 아찔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태민은 "조금만 더 하면 과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태민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괴도(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채를 단단하게 다졌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태민은 샤이니 완전체와 솔로로 꽉 찬 한해를 만들고 있다.

 

 

샤이니 태민이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태민이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길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민은 "15주년을 했고 연차로 16주년이다.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배들이 가꿔놓은 선례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아이돌 시장에서 현역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15년 이상 사랑을 받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대상을 받고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사랑받고, 나를 서포트 해주는 팬들, 대중들이 계시는 것이 감사하다"고 활동의 의미를 찾았다.

 

 

 

팬들과의 음악적 교감 역시 태민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그는 "제가 학창시절부터 30대가 됐다"라며 "'학창시절부터 태민을 보면서 커왔어요'라고 하는 것이 울컥하더라. 남이지만 공감하고, 음악으로 주고받는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놀랍고 제 일에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태민은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싶다는 원동력이 됐다. 어떠한 사명감이 있고,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무엇을 얻고 있나 생각했을 때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 이것이 원동력이다. 쉽지 않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고, 어느 정도 부담을 갖고 깨는 것이 재미있다"고도 했다.

 

태민은 15주년 활동의 터닝포인트를 묻자 "15년 동안 멤버들의 유대가 깊어지고, 더 가까워진 계기들이 있었다. 그런 포인트가 될 때마다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 부분들이 저를 성장하게 해주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나라는 가치를 사람들이 봐주고, 높이 봐주는 해다. 멤버들이 저에 대한 의존도, 저도 멤버들에 의존한다. 팬들이 원하는 저희의 가치, 저희가 팬들에 바라는 것. 함께 커가면서 있게 해준 대중들이 있다"라며 "무대 뒤에서 바라보는 팬라이트가 아름답고, 이런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자부심 있고 뜻깊은 한 해였다"고 올 한해 활동의 의미를 짚었다.

 

태민의 네 번째 미니앨범 'Guilty'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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