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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선산' 류경수 "연상호 감독에 특별한 자양분 얻어, 배우 기점"

조이뉴스 2024. 1.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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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류경수,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이복동생 김영호 役 열연
연상호 감독-김현주와 세 번째 호흡…"화목한 직장 환경"
"내가 했던 캐릭터 중 고난이도, 늘 어려운 연기…늘 최선 다해"

 

배우 류경수가 또 한번 파격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본인은 어렵고 힘들었다고 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캐릭터는 강렬함 그 자체였다.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힌 류경수에 극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 '지옥' 등의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우리의 뿌리에 닿아 있는 선산을 소재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가족의 민낯을 제대로 파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는 '선산'은 각 인물이 가진 욕망에 집중하며 기이하고 다소 섬뜩하기도 한 이야기를 완성됐다. 캐릭터의 관계성에서 오는 긴장감과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재미는 무난하게 6회까지 완주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이에 '선산'은 공개 즉시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지키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주는 선산을 상속받고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을,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박병은은 과거로 인해 선배인 성준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은 형사반장 박상민 역을,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류경수는 등장부터 알 수 없는 불순한 분위기를 풍기며 극에 불길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영호를 섬뜩하게 연기하며 극 전반을 지배한다. 외형, 말투 모두 범상치 않은 영호는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계속해서 의문을 남기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다음은 류경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선산' 공개 이후 반응을 찾아봤나?

 

"얘기만 들었다. 저는 긴장이 됐다. 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지점에 있어서 선택의 순간이 있었다. 초점을 맞춘 건, 일상에서 만날 수 없는 이질적인 부분이었다. 만약 일상에서 얘기를 하듯 하면 그저 선산에 대한 논리 싸움이 된다. 서하가 도망 다니는 두려운 존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래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고, 시청자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는 부분이라 많이 긴장됐던 상태였다."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연상호 감독과는 3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 선택 과정에서 연상호 감독의 영향이 컸는지, 혹은 캐릭터 연기에 대한 도전이 컸는지 궁금하다.

 

 

"둘 다다. '지옥'과 '정이'를 했을 때 느낀 건 촬영장 가는 것이 재미있고 편안했다. 스태프들도 행복해하면서 찍는 것 같았다. 인상 안 쓰고 화목한 현장이란 생각을 했다. 연상호 감독님이 제의를 주셨을 때 화목한 직장 환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대본을 봤을 때는 어떻게 할지 엄두가 안 났다. 도전하면 많은 성장이 있고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서는 고난이도였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80459

 

[조이人]① '선산' 류경수 "연상호 감독에 특별한 자양분 얻어, 배우 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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