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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남편을 만나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KBS 대표 프로그램 노래자랑'에는 '6시 내고향'의 자두가 출연했다.
자두는 "'6시 내고향'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촬영 나가보니 보통 일이 아니다. 환상은 3주 만에 끝났다"라며 "하지만 빨간 사과를 베어물면 그렇게 달다. 들판과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렇게 막내딸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린 나이에 유명해졌다. 제 노래를 모르는 분들이 없었다. 역설적으로 그 노래가 싫었다. 세상에 반항하던 로커였는데 촌스러운 옷을 입고 마음에 안 드는 노래를 불러야 했다"라며 "어린 나이에 사기를 당해 기획사 빚을 떠안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자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다. 하루하루 버티며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 직전까지 갔다. 저를 일으켜 세운 건 남편이다. 제가 가수 인줄 몰랐던 교포 남편은 저를 가수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 봐줬다. 남편 덕분에 세상에 나갈 결심을 했고 운명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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