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디지털, 이달의 신상 특가 자세히보기

movie

[영화리뷰] '귀공자' 작정하고 미친 김선호, 추격 액션 끝판왕

조이뉴스 2023. 6. 9. 08:54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김선호, 광기 장착+폭발적 액션…박훈정 감독 손잡고 성공적 스크린 데뷔
대형 신예 탄생 강태주→강렬한 빌런 김강우, 믿고 보는 연기 향연

 

"봤지? 나 어떤 사람인지?" "나 프로거든."

 

어쩌면 이 대사는 김선호를 위한 것이 아닐까.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온몸으로 외치듯, '연기 프로' 김선호가 작정하고 '귀공자'로 돌아왔다. "김선호 외엔 대안이 없었다"라는 박훈정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한 김선호다. 제대로 맑게 미친 김선호가 '귀공자' 속에서 휘몰아친다.

 

 

'귀공자' 김선호가 귀공자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NEW]
'귀공자' 김선호가 귀공자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NEW]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웃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귀공자의 잔혹함을 드러내며 시작된다. 그의 첫 마디는 "오랜만이다, 친구야." 타겟을 '친구'라 부르는 귀공자는 여유롭게 웃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지만, 자신의 구두에 피가 묻자마자 신경질을 부리며 분노를 터트린다. 이는 자신의 차가 망가질 때도 마찬가지다. 추격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상황에서도 말끔한 슈트와 포마드 헤어를 고수하는 그의 착붙 아이템은 손수건, 거울, 콜라, 껌이다.

 

 

귀공자의 다음 타겟은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다.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일컫는 합성어로, 어학 연수·사업 등으로 필리핀에 체류하는 한국 남성이 필리핀 현지 여성과 자녀를 낳은 후 관계를 단절해 편모 가정에서 양육되는 자녀를 뜻한다.)인 그는 병든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생 본 적 없는 아버지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한다.

 

귀공자는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마르코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누구냐 묻는 마르코에게 "친구"라고 대답하는 귀공자. 그는 끝없이 마르코를 추격하고, 재벌 2세 한이사(김강우 분)와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고아라 분)도 이 추격전에 합세한다. 마르코는 이들이 왜 자신을 쫓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목숨을 걸고 죽기 살기로 도망을 친다.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광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전, 그리고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진다.

 

'귀공자' 강태주와 김선호가 강렬한 첫 만남을 그려냈다. [사진=NEW]
'귀공자' 강태주와 김선호가 강렬한 첫 만남을 그려냈다. [사진=NEW]

'귀공자'는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당초 '슬픈열대'로 알려졌지만 최종 '귀공자'로 제목이 결정되면서 더욱 귀공자 역 김선호가 보여줄 파격 연기 변신에 이목이 쏠렸다.

 

아니나 다를까 '귀공자'는 김선호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맑은 눈의 광인' 귀공자로 가득하다. 김선호로 시작해 김선호로 끝이 난다. 액션의 중심에도 김선호가 서 있다.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액션은 물론이고 무기를 이용한 타격감과 맨몸 액션의 리얼함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3일을 촬영했다는 막판 액션신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의 끝, 피칠갑한 얼굴의 김선호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함' 그 자체다.

 

"깔끔한 미친 사람을 좋아한다"라는 박훈정 감독의 말처럼, 김선호는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광기의 추격자'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느릿느릿 여유가 가득한 얼굴 속 미소는 의중을 알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낸다. 극 내내 '도대체 정체가 뭐야?'라는 궁금증을 이끌며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01151

 

[리뷰] '귀공자' 작정하고 미친 김선호, 추격 액션 끝판왕

김선호, 광기 장착+폭발적 액션…박훈정 감독 손잡고 성공적 스크린 데뷔 대형 신예 탄생 강태주→강렬한 빌런 김강우, 믿고 보는 연기 향연 "봤지? 나 어떤 사람인지?" "나 프로거든." 어쩌면 이

www.joynews24.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