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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경소문'·'소옆경'…올 여름은 시즌제 옆 시즌제

조이뉴스 2023. 7.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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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디피'와 '경이로운 소문' '소방서 옆 경찰서' 등 시즌제 드라마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도 옛말. 시즌제 드라마가 국내에 안착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SBS는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로 또 한 번 화제몰이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 방학·휴가 시즌을 앞두고 OTT와 방송계에서는 기대작들이 대거 쏟아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2'와 tvN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펀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등의 공개가 임박했다. 이전 시즌 드라마의 인기를 기반으로 안정적 시청자층 확보에 유리한 작품들이 일찌감치 올 여름 공개를 확정 지은 것. 이들 작품들이 또다시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피2'-'경이로운소문2:카운터펀치'-'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tvN/SBS]
'디피2'-'경이로운소문2:카운터펀치'-'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tvN/SBS]

◆ '디피2' 정해인·구교환·손석구가 펼칠 이야기…시즌1 복습 열풍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오는 28일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D.P.' 시즌1은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직시하며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1편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에서 한국은 물론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 인기를 이끌었다. 또한 시청자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매체와 평단, 일반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웰메이드 시리즈로 인정받았다.

 

사회 부조리를 고발함과 동시에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감각적인 드라마를 완성한 한준희 감독은 시즌1에서 미처 마치지 못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끄집어내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D.P.' 시즌2 정해인, 구교환의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D.P.' 시즌2 정해인, 구교환의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6부작으로 제작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어느덧 일병이 된 D.P. 조원 안준호와 전역을 앞둔 D.P. 조장 한호열, 스스로에게 총을 겨누었던 탈영병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 사건 이후 징계를 받은 중사 박범구(김성균 분)와 전출 명령이 떨어진 대위 임지섭(손석구 분)까지 'D.P.' 시즌2가 보여줄 성장과 깊이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103사단을 넘어 국군본부가 사건에 개입하며 스토리가 한층 확장된다. 지진희는 국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 준장 역을, 김지현은 국군본부 법무장교 서은 중령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예비시청자들의 '복습'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D.P.' 시즌1은 약 2년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0위권 내에 재진입 했다.

 

'D.P.' 시즌2가 또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키며 묵직한 화두를 던질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진선규·김히어라 합류…통쾌한 활약

tvN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펀치'가 다시 한 번 통쾌한 펀치를 날린다.

 

지난 2021년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를 처단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1회 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은 마지막 회 11%를 기록하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등 '카운터즈 5인방'은 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사냥을 시작한다. 또한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

 

방영 전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타이틀롤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 이후 '경이로운 소문2'로 복귀한다. 과거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논란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 일부 누명은 벗었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 있어 학교폭력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했다.

 

특히 그가 연기하는 소문은 극의 중심에서 통쾌한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다. 소문은 이번 시즌 경이로운 능력의 카운터 특채생에서 염력 마스터로 성장했다. 강력한 악귀즈에 맞서 더 강해진 모습과 활약을 예고한 만큼 조병규의 역할이 더욱 커진 셈. 논란 후 첫 복귀작에서 조병규가 시즌1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방송 된다.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미친개 김래원 온다…SBS 또 흥행?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손호준, 공승연 등 영웅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앞서 '모범택시'와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시즌제 드라마를 잇달아 성공시킨 SBS의 세번째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해 11∼12월 방영된 전작은 참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호평받아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펼쳐내며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 차별화를 보여줬다. 위험한 순간에 놓인 피해자를 구출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치는 범죄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김래원 스틸.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김래원 스틸. [사진=SBS]

 

'K-공조극'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은 민지은 작가가 이번 시즌에도 집필을 맡았다. 시즌2 제목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인 만큼 드라마의 활약 반경도 넓어졌다.

 

민지은 작가는 "'소방서 옆 경찰서'를 시즌제로 기획할 때부터 시즌2에는 '국과수'가 합류해서 공조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기획했다. 매회 바뀌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게끔 사건을 구성하고 싶었고, 그 해결과 수사 과정에 소방, 경찰뿐 아니라 국과수도 큰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면, 더 다채로운 사건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국과수를 추가해 시즌 2만의 새로운 볼거리, 전무후무한 수사기법을 보여주고 싶었고, 범죄의 스펙트럼 역시 넓혀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작에서 호평을 얻은 배우 김래원이 전작에 이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 진호개로 돌아온다. 손호준과 공승연 역시 각각 전작에서 연기했던 화재진압 대원 봉도진과 구급대원 송설 역할을 맡았다. 특히 시즌1 마지막회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던 진호개가 시즌2에서 더욱 강력해진 범죄에 어떻게 대응할지, '제대로 미친개'가 될 김래원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8월 4일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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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경소문'·'소옆경'…올 여름은 시즌제 옆 시즌제

오랫동안 기다렸던 '디피'와 '경이로운 소문' '소방서 옆 경찰서' 등 시즌제 드라마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도 옛말. 시즌제 드라마가 국내에 안착해 성공 스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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