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원조 오빠부대,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이 출연했다. 이날 변진섭은 음악하는 걸 반대했다는 아버지에 대해 "무서웠다. 매를 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섭다. 호랑이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음악을 하니까 쳐다도 안 봤고, 자식도 아니라고 한 분이다. 아버지와 거리가 멀어지고 그랬다"라며 "하지만 첫 번째 앨범이 대박이 나고 상황이 바뀌니까 웃으시더라"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참 시간이 지난 후 편해졌을 때 아버지에게 '왜 그렇게 반대를 했냐'라고 물었다. 아버지가 '나도 음악 안 좋아하는 거 아니다. 너 기타 사준 사람이 나다. 나이가 차고 성인이 되면서 남자 노릇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