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 3월 27일 개봉 댓글 여론 조작 소재, 재기발랄하고 속도감 넘치는 연출 기자 손석구x'팀알렙' 김성철·김동휘·홍경, 신선 조합…허무한 결말 아쉬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방이 아쉽다. 분명 초반 기세는 좋다. 신박한 소재를 풀어가는 과정이 몰입도가 넘치고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후반이 문제다. "그래서 뭐야?"라며 물음표를 남겨놓은 결말은 찝찝하고, 기대했던 재미 역시 뚝 떨어진다. 조금만 더 선을 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