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온 관객이 함께 춤을 춘다. 주연배우 셔누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따뜻하게 포옹했다. "계탔다!" "부럽다"는 마음의 소리(?)들이 쏟아졌다. '그레이트 코멧'(기획·제작 쇼노트)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몰입형 예술,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터 뮤지션과 고전과 현대의 감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고정관념을 깬 구성이 특징이다. '그레이트 코멧'은 '뮤지컬로 포장한 대환장파티'이자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작품'이다. 그간 익숙하게 봐왔던 대극장 뮤지컬의 형식은 다 깨부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 작품을 '혼란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작곡가 데이브 말로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