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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2

[리뷰] '그레이트 코멧', 정신없는데 끌리네…성장한 유연정·매력발산 셔누 배우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온 관객이 함께 춤을 춘다. 주연배우 셔누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따뜻하게 포옹했다. "계탔다!" "부럽다"는 마음의 소리(?)들이 쏟아졌다. '그레이트 코멧'(기획·제작 쇼노트)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몰입형 예술,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터 뮤지션과 고전과 현대의 감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고정관념을 깬 구성이 특징이다. '그레이트 코멧'은 '뮤지컬로 포장한 대환장파티'이자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작품'이다. 그간 익숙하게 봐왔던 대극장 뮤지컬의 형식은 다 깨부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 작품을 '혼란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작곡가 데이브 말로이는.. 2024. 4. 4.
[연극리뷰] 기대를 확신으로…'데베랜드' 손우현, 한계없는 연기 변신 이번엔 연극 무대까지 접수했다. 엄청난 대사량과 1인 2역의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손우현의 연기 변신엔 한계가 없음을 제대로 확인한 '테베랜드'다. 지난 6월 28일 개막된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중인 마르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엔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극작가 S 역을, 이주승과 손우현, 정택운이 마르틴과 페데리코 역을 맡았다. '그을린 사랑'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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