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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혐의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와 언론 보도 등에 대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 박씨의 불안한 모습이 지속되자 재판은 10분 중단되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 박모씨는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10차 공판에서 검찰의 증인신문에 "언론에서 기사가 나오면 가슴이 떨린다. 구치소에 다녀와서 불안증세가 심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 수치도 높고, 간 수치도 높다고 큰 병원을 가보라더라. 검찰과 대질심문 당시에도 힘들었다"며 "지금도 귀에서 윙윙 울리는 게 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검찰은 박수홍이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라엘 등의 법인카드가 '피씨방·학원비·헬스클럽' 등에 사용한 정황을 공개했다. 박씨는 피씨방 사용과 관련해서는 "사무실이 없어서 PC방에 가서 일도 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학원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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