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이 공개됐다. 그 가운데 레드벨벳 웬디가 뮤지컬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뮤지컬 '레베카'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 명, 매 티켓 오픈마다 압도적 수치의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더불어,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간의 프로덕션 노하우가 총 집결된 것은 물론, 무대, 영상 디자인에 밀도있는 디테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하여 더욱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시즌 '레베카'는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최고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그리고 테이가 캐스팅됐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세 시즌을 거듭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일으킨 류정한이 이번 10주년기념 공연에 '막심 드 윈터' 역으로 다시 합류한다. 이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팬텀' 등 여러 화제성 있는 작품에서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해 온 류정한은 오랜만에 막심으로 다시 관객을 만나는 만큼 그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그간 인정받아 온 연기 내공과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노래 실력을 토대로 다시 한번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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