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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즌1 낚시, 시즌2 통발"…'형사록2', 이성민→김신록 더 강력해졌다

조이뉴스 2023. 7.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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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시즌1이 낚시였다면, 시즌2는 통발입니다."

 

'형사록2' 이성민이 칼갈고 돌아왔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에, 김신록과 정진영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업그레이드 되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성민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형사록'은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이다. 시즌1이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 찾기에 몰두했다면, 시즌2는 택록이 그 배후 세력을 쫓아가는 확장된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성민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동화 감독은 "시즌2는 확장된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 보이지 않는 접전처럼 첩보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록의 집념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선과 악의 모든 분들이 비장함이 강력해져서 더 긴장감 있는 작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사록2'는 시즌1을 이끌었던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에 더해 정진영과 김신록이 새롭게 합류했다.

 

시즌1에서 택록은 친구와 불미스러운 사건을 뒤로 한 채 휴직기를 맞이했던 터. 복직한 택록은 지금껏 마주한 적 없는 사건, 사고로 가득한 여성청소년계로 복직해 새로운 사건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성민은 "시즌1 때 시즌2가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즌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나왔다. 시즌1이 물리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머리를 많이 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시즌2는 액션보다는 일종의 스파이물 같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시즌1을 통해서 택록이 주변의 친한 인물을 잃었다. 그 아픔을 여전히 갖고 있고, 배후가 드러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택록이 그 배후를 쫓는 순간 누군가 희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추기 위해서, 사건이 마무리 된 것처럼 행동한다. 그런 상태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배우 이학주와 경수진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학주와 경수진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경수진, 이학주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한다. 성아와 경찬은 '친구' 사건 이후 더욱 단단해진 강력계 형사로 등장을 예고, 이번 시즌에서 택록과 일련의 사건을 겪게 된다.

 

경수진은 "시즌1에서는 이성민, 이학주와 팀워크가 좋았다. 쉬는 동안에 이야기도 많이 했고, 시즌2 캐릭터도 이야기 했다. 새로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었다. 시즌1 때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거나, 택록을 왜 리스펙하는지 의문점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런 의문점이 사라지는 성아의 서사가 그려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2에서는 직접 사건에 뛰어들고 능동적으로 행동한다. 그런 여유를 줄 수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이학주는 "시즌1에서는 물불 안가리고 택록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동료들이 사건에 연루되고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경찰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 시즌2는 시즌1보다 건조하고 한 발 빼서 사람들을 의심하고, 택록이 공유하지 않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 의심한다. 차분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달라진 캐릭터 변화를 이야기 했다.

 

이학주는 "시즌1에 비해 건조해진 경찬을 연기하면서, '이 정도로 변해도 되는건가' 걱정이 됐다. 시즌1 촬영하고 한 두달 쉬면서, '형사록' 팀의 안정감과 불안감을 같이 가지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신록은 택록이 새롭게 옮긴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으로 등장한다. 특히 김신록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직장 동료로 재회해 눈길을 끈다.

 

김신록은 "시즌2 제안을 받았을 때가 시즌1 공개 전이었다. 대본이 저에게 와서 기쁜 마음에 출연했다. 촬영 중 시즌1이 오픈됐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누가 되지 않게 잘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연주현 캐릭터에 대해 "택록의 친구인지 적인지 알 수 없다. 이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초반에 긴장감을 주고 후반에 그 서스펜스가 무엇이었는지 실체가 드러난다. 표현을 절제하고 정제하는 방향으로 연기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성민과 김신록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과 김신록이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성민과 김신록의 연기 케미도 작품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재벌집' 이후 다시 만난 이성민은 "좋았다. 김신록이 '형사록'을 한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또 다른 결을 보여줘서 호흡을 같이 섞으며, '재벌집'과는 다른 정제된 연기를 경험하면서 늘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김신록은 "이성민 선배님과 더 호흡을 맞춰볼 수 있겠다 싶었다. '재벌집'에선 선배님과 일대일로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형사록'에서는 눈을 맞추고 긴장을 나누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막상 찍으면서 긴장도 되는데, 즐겁고 쾌감이 있었다. 그 긴장이 한몫 한 것 같다. 선배님이 함께 연기를 호흡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동화 감독은 "전반전이 시즌1이고 4화까지 후반부, 그 이후는 연장전이다. 빠른 호흡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성민은 "시즌1이 낚시라면 시즌2는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느낌이다. 통발이다"라며 "시즌1에서 '나는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알았어'라고 하면서 범인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면 시즌2 역시 그 지점이 있다. 의심가는 범인을 추측해가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성민은 "시즌1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2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받길 기대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형사록 시즌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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