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와 임지연이 윤가이 살해범이 김성오라는 사실과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6회에서는 주란(김태희 분)의 집 뒷마당에서 새어 나오던 시체 냄새의 마지막 미스터리가 풀렸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로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이수민(윤가이 분)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과거 재호(김성오 분)로부터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뒤 원한을 품은 수민은 재호의 행복을 망가뜨리기 위해 아들 승재(차성제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승재의 환심을 산 뒤 집까지 놀러가는데 성공한 수민은 그제서야 본색을 드러냈고, 승재에게 자신이 재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해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순간 두려워진 승재는 2층 계단에서 수민을 밀쳐버렸고 재호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정신을 잃은 수민을 2층 옷장에 숨겼다가 다음 날 뒷마당에 묻었다. 그리고 윤범(최재림 분)이 죽던 날, 주란이 악취를 맡고 뒷마당을 파헤치기에 이르자 재호가 부패한 수민의 시신을 꺼내 저수지 인근의 야산으로 옮겼던 것이다.
재호와 승재의 비밀을 알게 된 주란은 자신을 위한다는 핑계로 철저하게 자신을 기만한 재호에게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하지만 재호는 모든 것을 덮자고 설득했고, 승재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겠다는 주란에게 "여태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게 무너질 거다. 나는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내 처지를 당신이 몰라준다면 우리가 계속 가족일 수 있겠느냐"며 승재의 미래와 가족의 안위를 인질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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