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거장'이자 '명장'으로 꼽히는 프랜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 부인인 엘리너 코플라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CNN을 포함해 미국 현지 연예 매체에 따르면 엘리너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엘리너는 향년 87세로 남편인 코플라 감독보다 2살 연상이다. 엘리너는 남편의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엘리너는 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 1963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엘리너는 남편의 베트남전 영화 '지옥의 묵시록'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로 이름을 알렸다. 지옥의 묵시록은 촬영 당시 주연배우가 도중에 교체되고 태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