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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및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심경글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며 "막상 가려 하니 뭐가 이렇게 보고 싶고 그립고 아련한 지 눈물만 나지만 꾹 참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오랜 기간 수면제 섭취로 판단 장애도 오고 인지 능력 저하도 오고 참으로 말 못하게 못난 지난 날"이라며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내 언행이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유재환은 "가진 돈이 4천원 뿐이라 피해자들에게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 가는 마당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최근 결혼을 약속한 상대와 파혼했음을 암시하며 "나 없이 살길 바라길래 잘 보내줬는데, 넌 그저 행복하길 바란다"며 "내가 만든 예술 작품 중 가장 잘 만든 건 노래가 아닌 10년을 빚어 만든 너였다"고 덧붙였다.
유재환은 이같은 심경글이 지난 5일 SNS에 미처 게재하지 못한 유서였다고 밝히며 "6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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