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동 각본 하준원 감독 장편 데뷔작 '데드맨' 바지사장 신선한 소재 불구 아쉬운 연출·긴장감 없는 서사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고자 했던 과욕이었을까. 서사부터 연기까지, 모든 것이 다 따로 논다. 여기에 영화적인 재미까지 놓쳤다. '데드맨'(감독 하원준)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만재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배우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이만재는 인생 벼랑 끝에서 살기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 팔게 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