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지한의 생일에 어머니가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고 이지한 어머니는 3일 고 이지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편지를 게재하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지한 모친은 "아직도 네가 없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네가 너무 그리워서 네 체취를 맡고 싶어서 네 양말과 신발을 아빠가 신고 다닌다"며 애통해 했다. 이어 이지한 모친은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참 고생 많았어. 살 찔까봐 먹을 것도 잘 못 먹고 밤 새우며 대본 연습하던 네 모습이 떠올라 가슴 치며 엄마는 통곡한다"며 "빨리 네 곁으로 가는 게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야. 또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작년 10월 28일로 되돌아 가는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주련다. 아들아. 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