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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의 엄청난 자기관리에 김희애가 감탄했다. 설경구는 27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김용화 감독님의 '날카로웠으면 한다'는 말에 체중 감량을 했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살이 찐 역할 아니면 촬영 준비 과정에서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감량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애는 "남자분들이 독하다. 너무 무섭게 해서 촬영장에서 입에 뭐가 들어가는 걸 본 적이 없다. 식사 시간에 사라진다"라며 "또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줄넘기 3천개를 했다는 둥 믿을 수가 없다. 얼굴이 반쪽이 되어 나타나서 하니까 옆에 있는 사람도 '장난 아니다, 긴장하자' 하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설경구는 "도경수와 같은 화면에 안 나온 것이 다행이다. 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