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연극 무대까지 접수했다. 엄청난 대사량과 1인 2역의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손우현의 연기 변신엔 한계가 없음을 제대로 확인한 '테베랜드'다. 지난 6월 28일 개막된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중인 마르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엔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극작가 S 역을, 이주승과 손우현, 정택운이 마르틴과 페데리코 역을 맡았다. '그을린 사랑'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