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악귀' 김태리와 오정세의 연기 시너지는 매우 옳았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과 각종 랭킹을 다 잡으며 화제작 반열에 오른 가운데, 김태리와 오정세의 강렬한 연기 변신 역시 한국형 오컬트 신드롬 조짐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악귀 들린' 연기로 안방극장을 소름으로 물들인 '구산영' 역의 김태리와 '악귀 보는' 연기로 미스터리를 이끈 '염해상' 역의 오정세가 서로를 밀고 당기며 몰입도 상승 효과를 몰고 온 것. 김태리는 각종 아르바이트와 공무원 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흙수저' 청춘 구산영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들어주는 섬뜩한 악귀의 두 얼굴을 오가며 역대급 강렬 변신을 스스로 입증했다.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모은 돈은 엄마가 보이스피싱범에게 사기당해 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