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디지털, 이달의 신상 특가 자세히보기
반응형

영화리뷰 59

[영화리뷰] '탈주' 이제훈x구교환, 처절하고 집요하다

이제훈x구교환 목숨 건 추격전, '탈주' 7월 3일 개봉 뛰고 구르고 빠지고…이제훈, 이보다 극한은 없다 '生고생' 향연등장부터 압도적, 구교환이라 가능한 리현상의 몰입감 이제훈과 구교환의 뜨거운 에너지가 제대로 폭발했다. 이제훈은 처절하고, 구교환은 집요하다. 그 누구보다, 그 어떤 것보다 치열하게 질주하는 '탈주'다. '탈주'(감독 이종필)​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

movie 2024.07.03

[영화리뷰] '하이재킹', 실화라 뭉클하지만…의미 찾다 재미 상실

1971년 대한항공 납북 미수 사건 실화 바탕, 6월 21일 개봉사명감으로 목숨 걸고 지켜낸 승객, 뭉클한 서사단조로운 구성·빈약한 캐릭터의 아쉬움 실화를 무기 삼아 뭉클한 서사를 담아냈지만, 영화적 재미는 상실됐다. 실화 바탕 영화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영화, '하이재킹'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하정우와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열연했다.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라며..

movie 2024.06.25

[영화리뷰] '일초 앞, 일초 뒤', 명랑 만화에 담은 쉼표 하나

오카다 마사키x키요하라 카야가 선사하는 타임퍼즐 로맨스밝고 귀여운 매력 가득…상상 자극하는 서사 속 힐링 선사 1초 빠른 남자와 1초 느린 여자, 마치 '토끼와 거북이' 같은 두 남녀가 명랑 만화 같은 재미 속에 진한 여운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쉼표를 전한다. '일초 앞, 일초 뒤'(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언제나 1초 빠른 우체국 직원 하지메(오카다 마사키 분)와 모든 게 1초 느린 수상한 그녀 레이카(키요하라 카야 분)의 분실된 하루의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타임퍼즐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대만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을 리메이크한 '일초 앞, 일초 뒤'는 영화 '린다 린다 린다'와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2, 3 등을 통해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

movie 2024.06.19

[영화리뷰] '핸섬가이즈', 뭔데 이렇게 웃겨?

이성민x이희준x공승연x박지환x이규형 코믹 대소동극…6월 26일 개봉101분 휘몰아치는 웃음 폭판 대환장 시너지…너무 웃어서 눈물난다역시 '믿보배' 이성민·이희준, 공승연의 재발견, 코믹 지존 박지환·이규형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이성민이 묻는다. 그렇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꽉 찬 고자극 코미디 '핸섬가이즈'다. 이상한데 그게 웃기고, 그래서 웃다 보면 눈물까지 난다. 러닝타임 101분이 웃음 폭탄 그 자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재필과 상구는 자칭 터프가이, 섹시가이다.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라며 ..

movie 2024.06.17

[영화리뷰] 사랑스러운 '인사이드 아웃2', 우리의 인생작이 돌아왔다

'인사이드 아웃2', 9년 만의 귀환…6월 12일 개봉사춘기로 인한 다양한 감정, 더 다채로워진 재미와 깊이 "라일리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성장과 위로의 메시지 "엉망이지만 아름다운 라일리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역시는 역시다.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리 모두의 인생작이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한층 더 깊어지고 뭉클한 성장 서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9년 기다린 보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사이드 아웃2'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2015년 개봉하며 국내에서 ..

movie 2024.06.12

[영화리뷰] '원더랜드', 눈물 쏙 빼는 탕웨이·예뻐서 더 슬픈 수지x박보검

김태용 감독·탕웨이 부부의 두 번째 영화 '원더랜드'…6월 5일 개봉사랑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복원하는 AI 기술, 현 시대와 딱 맞는 질문탕웨이·수지·박보검·정유미·최우식 그리고 공유까지, 환상의 캐스팅다소 부족한 서사의 아쉬움 환상의 캐스팅, 그야말로 눈이 즐겁다. 탕웨이와 공유가 썸타는 것처럼 계속 만나고, 수지와 박보검이 연애를 한다고 하니, 안 보고 싶을 수 없다. 여기에 눈물 쏙 빼는 감정 교류, 묵직한 질문까지 던진다. 영화적 재미로만 따지면 분명 아쉬움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원더랜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가족의 탄생', '만추'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

movie 2024.06.05

[영화리뷰] 강동원 비주얼만 남은 '설계자'

강동원 청부살인 설계자 변신…'설계자', 5월 29일 개봉신선한 소재 불구 중후반 늘어지는 전개·힘 빠지는 결말'흑미남' 강동원x'백미남' 이종석, 뜻밖의 눈호강 조합 '설계자'는 배우 강동원이 가장 서늘하고 날 선 얼굴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았던 영화다. 실제로도 '설계자'는 강동원의 남다른 흑미남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제는 이게 전부라는 것이다. 지루하고 조잡한 설계에 배우들의 열연조차 보이지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 바오루이 감독의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하며 강동원과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movie 2024.05.30

[영화리뷰] 미친 듯 빨려든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증명한 레전드

9년 만 돌아온 '매드맥스' 시리즈 프리퀄…5월 22일 개봉장대하지만 탄탄하게 쌓아올린 서사·놀라운 스케일·강렬한 액션거장 감독이 작정하고 만든, 또 하나의 레전드…영화관 존재 이유 입증'파격 변신' 안야 테일러-조이·크리스 헴스워스 빛나는 열연 역시, 최고다!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나도 훌륭한 영화를 완성한 거장 조지 밀러 감독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장대한 액션 시퀀스, 광활함에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이 가득하다. 영화관 존재 이유를 제대로 입증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 분)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movie 2024.05.17

[영화리뷰] 허광한, 역시 첫사랑 감성 장인…'청춘18X2'가 전하는 러브레터

허광한x키요하라 카야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5월 22일 개봉허광한, 깊은 눈빛·섬세한 표정·다정한 목소리…역시 첫사랑 아이콘'러브레터' 감성 소환…설경부터 풍등까지, 아름다운 영상미 역시 변함없는 '첫사랑 아이콘'이자 '감성 장인'이다. 허광한이 선사하는 가슴 찡하고 뭉클한 '러브레터'가 다시 한번 설렘과 깊은 여운을 안긴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로, 대만 인기 여행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허광한은 18년 전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미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자 지미 역을, 키요하라 카야가 18년 전 대만..

movie 2024.05.10

[영화리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압도적 영상미·아쉬운 새 주인공

8일 국내 개봉…'종의 전쟁' 7년 만에 후속작공존 위한 '노아'의 싸움…지배자 '프록시무스'와 대결뛰어난 영상미 장점…가족용으로는 충분 유인원과 인간이 맞서는 SF물 '혹성탈출' 시리즈가 7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왔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시저를 대신해 새 주인공으로 노아가 등장했다. 과연 노아가 60년 가까운 흥행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각본 조쉬 프리드먼·릭 자파·아만다 실버,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년)의 후속작이자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혹성탈출'은 1963년 피에르 불 소설이 원작으로 진화한 유인원에게 지배되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1970년대 영화 흥행 이후 ..

movie 2024.05.08

[리뷰] 변요한x신혜선, '그녀가 죽었다'가 은퇴작은 아니죠?

변요한x신혜선 주연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 5월 15일 개봉신선한 연출·상상 초월 캐릭터…푹 빠져들게 되는 몰입도그냥 미쳤다…변요한·신혜선의 연기 차력쇼 '인생 연기' 또 경신 속된 말이지만, 한 마디로 '또라이'와 '사이코'의 비호감 대결이다. "공감도, 이해도 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신혜선과 "비호감으로 보이길 바란다."라는 변요한의 말처럼, 절대 곁에 두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은 두 캐릭터가 제대로 붙었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쉽지 않았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뿐만 아니라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신들린 열연을 펼친다. 그래서 묻고 싶다. "'그녀가 죽었다'가 은퇴작은 아니죠?"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

movie 2024.05.03

[영화리뷰] '범죄도시4', 아는 맛의 배신

마동석x허명행 감독 뭉친 '범죄도시4', 4월 24일 개봉 여전히 강력한 마동석 파워, 4대 빌런 김무열 냉혹 액션 마동석 특유의 코믹 담았지만…재미도 통쾌함도 어중간 흔히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한다. 아예 몰랐으면 모르겠는데, 아는 맛이기 때문에 더 생각나고 계속 찾게 된다는 의미다. '범죄도시'는 이 '아는 맛'을 가장 잘 활용한 시리즈다. 나쁜 놈을 다 때려잡는 마동석의 통쾌하고 강렬한 핵펀치는 관객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아는 맛'이자, '범죄도시'의 흥행 이유였다. 여기에 매 시리즈 결을 달리하는 빌런의 매운 맛도 '범죄도시'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시즌4도 이런 의미에서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이었고, 기대 역시 컸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밋밋하고 어중간하다. 과연 내가 알고 있던 ..

movie 2024.04.18

[영화리뷰] '어게인 1997', 도대체 언제 끝나니

N차 인생 회귀물 '어게인 1997', 4월 10일 개봉…김다현x조병규, 2인 1역 열연 향수 일으키는 97년도 레트로 감성 부각 헐겁고 식상한 서사, 몰입 방해하는 편집 아쉬움 러닝타임 103분이 이렇게 길 수 있을까. 이 N차 회귀는 언제 끝나는 건지, 한숨만 나오는 '어게인 1997'이다. '어게인 1997'(감독 신승훈)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박철민, 이미도, 김다현 등이 출연했다.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으로 참여한 신승훈 감독의 19년 만 연출 데뷔작이다. "죽음..

movie 2024.04.03

[영화리뷰] '기생수: 더 그레이', 드디어 터진 연상호 이름값

일본 만화 '기생수' 원작, 연상호 감독·작가 신작…4월 5일 공개 쉽고 빠른 전개, 대중적 재미와 스릴 잡았다 묵직한 전소니x무한 매력 폭발 구교환, 신선한 조합 참 오랜만에 연상호의 이름값이 제대로 터졌다. 엄청난 충격과 새로움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중적인 재미와 장르물 특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묘하게 빠져드는 힘이 강하다. 그래서 참 반가운 '기생수: 더 그레이'다. '기생수 : 더 그레이'(연출 연상호, 극본 연상호 류용재/이하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movie 2024.04.01

[영화리뷰] '쿵푸팬더4', 믿고 본다…8년 기다림 완벽한 보답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 4월 10일 개봉 사랑스럽고 귀여운 포, 젠과의 티키타카·뭉클한 우정 강렬하고 폭발적인 액션·팡팡 터지는 유머·가슴 따뜻한 메시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냥 믿고 봐도 된다. 재미와 눈호강 비주얼까지 제대로 빵빵 터진다. 레전드 시리즈의 완벽한 귀환, '쿵푸팬더4'다. 드림웍스를 대표하는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잭 블랙)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로, 무려 8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이다. 1편과 2편이 팬더 포가 쿵푸 고수의 후계자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3편이 팬더들에게 쿵푸를 전수하는 쿵푸 마스터 면모를 보여줬다면, 이번 4편은 푸..

movie 2024.03.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