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악귀'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뒀다. 지난 8회까지 방송에선, 1958년 장진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여아 살인 사건부터 이어진 악귀 미스터리가 해상(오정세)의 집안이 저지른 잔인한 욕망과 악행에서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산영(김태리)와 해상에겐 악귀를 없애야 하는 과업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두 사람이 밝혀내야 할 네 가지 의문이 있다. ◆악귀는 '왜' 산영에게 실마리를 보여주나? 악귀가 산영을 통해 처음 남긴 실마리는 숫자 '21'과 '176'이었다. 이는 어려서 죽은 귀신을 의미하는 태자귀를 설명한 강모 저서의 '쪽수'였다. 그리고 이 숫자는 백차골 마을과 경문(박지영)의 과거로 연결됐고, 해상은 결국 경문의 어머니가 죽임을 당한 집 마당에 봉인된 푸른 ..